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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 촉진하려면 - 생활속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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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개원가는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어린이 성장을 도와준다는 클리닉이 크게 늘고 있다. 양방에서 치료하는 성장호르몬 보충요법은 이 호르몬이 부족해 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이와는 달리 한방에선 한약.침구.추나요법으로 다양한 치료법을 구사한다. 한약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아닌 일반적인 왜소증에 좋은 효과가 있다. 약물을 처방하기 전에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진단해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선택한다.


▶온양법(溫陽法) : 생장발육의 근본이 되는 양기를 보충한다.

▶자음법(滋陰法) : 혈액과 진액을 생성하는 힘이 부족한 아이에게 적용한다.

▶익기보비법(益氣補脾法) : 소화기를 도와주면서 기를 북돋우는 방법이다.

▶활혈화어법(活血化瘀法) :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는 방법이다.

▶온리거한법(溫裏去寒法) : 속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의 경우 속을 덥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소적도체법(消積導滯法) : 체기가 있는 것을 내리는 방법으로 익기보비법을 병용한다.


한방에서 보는 어린이 성장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장부(臟腑)간 불균형이다. 장기가 지나치게 항진되거나 쇠약해진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불균형은 경혈 자극으로 해소한다. 아이들 성장에 크게 관여하는 장부는 간(肝).신(腎).비(脾)라 할 수 있다. 신은 뼈의 성장을 주관하고, 간은 근육 발달을 담당하며, 비는 이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한다. 따라서 이들을 활성화시키는 경혈을 자극하는 것이 성장발달의 요체다.


대표적인 방법이 추나요법이다. 추나는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근육을 밀고 당김으로써 효과를 얻는 한방수기(手技)요법이다. 경락이 흐르는 주변 근육을 자극해 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골격계의 바른 성장을 유도한다. 특히 성장판 주변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역할도 한다. 어릴 때는 대퇴골 말단의 성장판이 자라기 때문에 무릎을 잡고 있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성장판 발달이 멈춘 뒤에는 척추를 바로잡는 근육들을 주로 풀어주도록 한다.


추나와 운동을 함께 하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주고, 뼈를 자극해 성장을 촉진한다. 근육량은 골밀도와 상관관계가 있어 근육량이 많아지면 뼈의 양도 많아지므로 평생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고 튼튼하게 살 수 있다.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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