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 생활속한방

-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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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요통은 흔하게 접하는 증상중 하나이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갑자기 외부로부터의 타박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충격을 받거나, 무거운 물건을 불안정한 자세로 들거나, 평소 자세가 불량한 경우, 내부장기(臟器)의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성생활 과도, 육체적인 과로, 고령화(高齡化)에 따른 육체적 노화, 선천적으로 허리와 하체가 약한 경우등에 의해서도 요통은 발생합니다.
요통은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비대(肥大) 또는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 발생률이 더 높으며 더러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통의 원인들은 제일 흔한 것이 허리 근육통으로서 대부분 허리주변의 근육이 기형적으로 뭉치거나 수축된 상태가 지속되어 생기는 근육통인데 허리를 삐끗하거나 잘못된 자세 때문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스트레칭등의 운동 및 한방치료로 쉽게 낫는 편입니다.
요통을 동반하여 한쪽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면 추간판탈출증(일명 디스크)일 가능성이 많은데 척추와 척추사이의 쿠션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밖으로 삐져나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다리로 통증이 뻗치는 `좌골신경통`증상이 특징이며 주로 허리와 한쪽 다리에 증상이 생기고, 누워서 발을 쭉 뻗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양측 하지가 동시에 저리고 아픈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전반적으로 누르는 상태가 되면 발생하는데 추간판 탈출증을 오래 앓은 사람이나 50대이상 연령에서 잘 생깁니다. 추간판 탈출증과 달리 오래 걸으면 요통이 심해지고 양쪽다리에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 선천적으로 척추를 이어주는 곳에 금이 가서 척추의 안정성이 약해져 허리부담이 늘어 요통이 발생하는 척추분리증의 경우는 허리근육이 강화되는 운동요법이 중요하며 척추가 전방으로 밀려나가는 척추전방전위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요통은 척추 이곳저곳이 아프며 약해진 척추뼈가 주저앉는 압박골절이 생기게 되면 통증이 무척 심해지므로 특히 넘어지거나 타박을 조심해야 하고, 적절한 한방치료 및 물리치료를 받고 허리를 지지하는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간혹 체중감소, 전신쇠약을 동반한 특별한 이유없는 요통은 간혹 척수암, 척추결핵등의 원인에 의한 경우도 있으므로 정밀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통을 치료함에 있어서 한방에서는 전통적인 치료방법인 침구치료, 부항요법, 한약치료와 더불어 한방물리요법, 약침요법, 봉독요법, 추나요법, 첩대요법등을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치료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급성요통의 경우 제일 흔하게 접하는 것이 염좌(삔것)로 인한 좌섬요통및 담음요통의 경우가 많은데 한의원에서 보통 1주 내지 2주 이내의 침구치료 및 한방물리치료로 많은 호전을 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한약복용이 치료기간을 줄여주며 후유증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만성적인 요통으로 자궁기능쇠약이나 腎臟(콩팥)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엔 한약을 복용하여 근본치료에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하여야 하며 침구치료 및 한방물리치료등의 수단이 활용되어 치료효과를 증대시키게 됩니다.
환자의 유의 사항은 평소 바른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면서 체중조절에 유의하고 연령과 체력에 맞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을 매일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하며 딱딱한 곳에 오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영양과 섭생에 유의한다면 요통의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효과의 증대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 인천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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