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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 생활속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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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하루 대변량이 30g 이하로 줄거나 횟수가 주 2회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거나 뱃속이 답답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변비와 같은 치료를 하게 된다. 흔히 양방에서는 변비에 걸리면 관장약이나 설사약을 처방하고 반대로 설사를 하면 지사제로 이를 멎게 한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변비에 설사약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한방에서는 변비와 설사를 각각 열(熱)과 한(寒)으로 연관시켜 치료방향을 잡는다. 즉 변비가 생기는 것은 몸에 열이 많아 수분이 줄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설사는 몸이 차서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밥솥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된다. 불이 약하면 쌀이 제대로 익혀지지 않아 쌀과 물이 따로 놀게 되고 불이 센 경우에는 물이 부족해 고두밥이 되거나 심한 경우 밥이 탄다. 몸에 열이 많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도 윤기를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입술과 입도 자주 말라 물을 자주 찾게 된다. 입냄새도 심하며 코나 눈에 마르고 충혈도 쉽게 일어난다. 또 가슴도 답답하면서 열감을 느끼게 되고 소화가 지나치게 잘 된다. 소변색이 항상 진하며 양도 줄어들고, 손발도 따뜻하고 심한 경우 오후가 되면 스스로 손발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낄 정도가 된다. 이같은 증상들이 있으면서 변이 단단하거나 매일 규칙적으로 볼 수 없다면 열로 인한 변비라 할 수 있다. 변비 치료에 설사약이나 관장약을 자주 쓰면 장의 기능을 약화시키게 돼 변비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하루 세끼의 규칙적인 식생활을 해야 한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도 중요한데 한의학적으로 볼 때 더욱 중요한 것은 몸에 불필요한 열을 만들지 않으면서 적당한 운동으로 장운동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부피가 많으면서 섬유질이 풍부한 무줄기, 콩, 현미, 배추김치, 상추 등은 장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이 쉽도록 도와줄 것이다. 운동과 음식으로도 변비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열을 치는 찬 약으로 숙변을 제거할 수 있도록 치료받아야 한다. - 매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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