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변과 몸의 상태 - 생활속한방

-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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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변은 인체 신진대사 과정의 부산물이므로 대소변 배출의 횟수와 양,시간,색,냄새,배변할 때의 느낌 등과 이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증상 등을 함께 고려해 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대변은 하루에 한 번이나 이틀에 한 번씩 일정한 형태를 갖추어 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채로 매끄럽게 나와야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변비는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장내의 수분이 마르거나 장의 운동이 느려진 경우에 일어난다.설사는 대변이 일정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배변 횟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수분이 장에 머물거나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빨라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불규칙적으로 변비와 설사를 번갈아가며 하는 것이다.
황적색을 띠는 탁한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에서 시큰하고 진한 냄새가 나는 경우는 방광염 등의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오줌색이 맑은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잔뇨감을 느끼는 경우는 몸이 차갑거나 신장이 허약해져 발생하게 된다. 특히 노인 야뇨증이나 소아 오줌싸개같은 병은 신장허약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처럼 인체 신진대사의 산물인 대변과 소변은 땀,소화력과 함께 인체건강 진단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소양인은 대변을 잘 볼 때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소양인은 속열이 많아 상기되기 쉬운 체질이므로 대변을 통해 열을 밑으로 뿜어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태양인은 소변을 잘 보는 것을 건강의 척도로 삼을 수 있다.태양인 역시 속열이 많고 신진대사가 소양인보다 더 활발하므로 소변을 통해 자주 열을 내려 보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태음인은 땀이 골고루 잘 날 때 건강하다고 본다.태음인은 저장하는 체질이므로 땀을 통해 체내 찌꺼기 등을 온몸으로 잘 발산해야만 건강하다.
소음인은 속이 냉한 체질로 특히 소화기계통이 약하므로 음식을 잘 소화할 수 있다면 건강의 기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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