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해지는 방법 - 생활속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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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선비들은 과거를 볼 때,사서삼경을 모두 암송해야만 했다.의사 시험에도 내경 등의 중요 서적은 필수적으로 외우고 있어야 했다.이처럼 동양의 학문은 암송을 근본으로 하는 것이다.따라서 총명탕은 기억력을 좋게 하는 한약재로 구성된다.이름도 주자총명탕,공자총명탕 등으로 선현의 명호를 빌려 효과를 과시하고 있다.
총명탕의 원리는 단기 기억인 의(意)와 장기기억인 지(志)가 비장과 신장의 기운과 통하므로 한약재 구성도 비장과 신장의 기운을 보익하면서 원활하게 순환하게 하여 심장과 두뇌의 기운을 도우는 것이다.
만약 비장의 기운이 허약하여 음식의 소화.흡수와 영양의 운송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의(意)가 약하여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그리고 신장의 기운이 허약하여 양기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골수와 뇌수에 문제가 생겨 기억력이 감퇴되고 창의력 또한 없어진다.
이같은 원리로 생활 속에서 총명해지는 방안을 살펴보자. 고3 학생 등이 의지를 강화하는 좋은 방안으로 호흡조절법이 있다.편안하게 앉거나 서서 척추뼈를 곧게 세우고 어깨에 힘을 빼고서 천천히 호흡을 하는 것이다.강제로 길게 하거나 중간에 멈추지 말고 자신의 호흡에 맞게 천천히 숨을 쉬게 되면 깊은 숨에 따라 의지가 강화되는 것이다.
이는 실천이 중요하다.제대로 한 결과로 입에 침이 고이게 된다.이 침을 꿀꺽 삼키면 체력 강화에도 좋다.중요한 것은 천천히 숨을 쉴 때 정신을 호흡에 집중해야만 제대로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목과 어깨의 경직된 경혈을 풀어주는 것이다.목은 머리라는 하늘과 몸이라는 땅의 기운이 교차하는 곳이므로 굳어지기 쉽다.따라서 이 굳어진 부위를 풀어주면 전신과 두뇌에 기운의 순환이 좋아져서 총명하게 된다.이곳에 약침으로 구성된 총명침이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부모님이 양손으로 뒷목의 머리카락이 끝나는 지점부터 부드럽게 만져서 어깨까지 살펴보면 콩알크기나 팥알 크기로 경직된 근육이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여 근육의 경혈이 굳어진 경우거나,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크다는 증거다.
부모님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주 천천히 주무르거나 마사지하면 경직된 경혈이 풀어지고,기운의 순환이 제대로 되어 두뇌에 산소와 혈액의 공급이 잘 되어 기억력이 우수하게 된다.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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