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차와 술(5) - 생활속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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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곽 차와 술은 남자의 정력 강화와 여자의 냉증에 도움이 된다.음양곽은 삼지구엽초의 잎을 말한다.음양곽(淫羊藿)이란 이름은 양(염소)이 약초를 즐겨 먹어 하루에 100회나 교접하였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음탕한 양이 먹은 약초라는 뜻에서 비롯됐다. 음양곽은 허리와 무릎을 강하게 하고 남자의 발기 불능과 여자의 불임,노인의 무력증,중년의 건망증에 큰 작용을 한다.제대로 된 정품을 오래도록 먹으면 근육과 골격을 굳세게 한다고 한다.
당귀의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 독이 없다.여러 가지 풍병(風病),혈병(血病),허로(虛勞)를 낫게 하며,나쁜 피를 없애고 새 피를 생겨나게 하므로 혈액과 깊은 관련이 있는 부인과 질환인 생리통,생리불순,하혈 등에 도움이 된다.
또한 창양(瘡瘍)과 쇠붙이에 다쳐서 나쁜 피가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한다.비장과 위장 등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여 소화기의 기운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므로 일을 많이 하거나 신경을 많이 써서 혈액이 부족하거나 몸이 허해진 경우에도 당귀술과 차가 도움이 된다.
당귀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은 대변의 상태가 좋은 사람은 좀 진하게 마셔도 좋고 대변이 무른 이는 조금 연하게 마시거나 대추 생강 등과 함께 달여 마시는 것도 괜찮다.
살구는 씨앗이 포인트다.한약으로 행인(杏仁)이라 하며 씨의 뾰쪽한 앞부분을 제거하고 차를 달인다.기관지 등의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므로 가래 기침 목감기 천식 등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기름기가 있으므로 장 운동을 도와 배변을 이롭게 한다.호흡기와 대장을 도우므로 2차적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따라서 평소에 약간의 변비가 있고 호흡기와 피부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상복하면 좋다.
감국차는 야생국화를 이용한다.쓴 맛이 적고 향이 좋은 것을 선택하여 식용으로 이용한다.산국(山菊)은 10∼11월에 걸쳐 전국의 야산에서 황색 꽃을 피운다.한방에서는 이를 감국(甘菊)이라 하여 해열 해독 진통 소염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본다.
국화주는 예부터 강장주로서 중요하게 이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 보면 오래 살게 하며 풍(風)으로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본래 국화는 성질이 서늘하여 외감풍열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등에 쓰는 한약으로 간장에 열이 차서 혈압이 높아지고 머리 아프고 눈이 벌게진 데에 사용되며 숙취로 머리가 무거운 데에도 효과가 있다.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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