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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차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약간 시다.위장의 체기를 내리고 술로 인한 주독을 제거하므로 숙취에는 따뜻한 유자차가 좋다.유자청도 좋고 유자 분말을 온수에 타서 차로 마시는 것도 괜찮다. 유자의 따뜻한 기운과 신맛이 간장과 담낭을 도와 담즙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숙취를 제거하는 것이다.또한 100% 유자즙을 물에 희석하여 적당량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자는 목을 청량하게 하는 작용도 있어 이때는 도라지와 함께 1:1 비율로 달여 마신다.

귤피차는 귤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서 오래된 것일수록 상품으로 친다.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조금 쓰면서 신맛이다.가슴과 명치의 기운을 소통하게 하고 가래를 없게 하므로 기침 상기 구역감 소화불량 감기 등에 도움이 된다.

평소 소화기가 허약한 이가 감기에 걸려 초기에 밥맛이 떨어지고 기침 가래 등을 할 경우에 생강 대추 파의 흰 뿌리 등과 함께 달여 차로 복용하면 좋다.

구기자는 달고 따뜻한 성미를 가졌으며 우리 몸의 근원이 되는 정수를 만들어준다.또 눈을 밝게 하고 성욕을 세게 하는 효능이 있어 주로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보음약으로 쓰인다.만성 피로 및 과다한 성 관계로 허리부터 하체까지 아픈 증세에 쓸 수 있으며 허약한 체질에도 좋다.

옛날 중국 어느 고을 우물가에 여인들이 모여 우리 마을에는 100세가 넘는 노인들이 많아 시집살이가 고달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물주변을 살펴보니,구기자가 우물에 떨어져 우물색이 변해 있는 것을 보고서 이 물을 먹고 장수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구기엽,열매를 구기자,뿌리를 지골피라 하여 다양하게 이용한다.지골피는 갱년기 장애증후군처럼 인체의 음기)가 부족하여 진액이 고갈되어 일어나는 열 증상인 음허화동에 사용된다.이처럼 구기자 나무는 이용 부위가 열매,뿌리의 껍질,줄기,잎 등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구기자 술 담그는 법은 구기자의 잎과 줄기를 물에 씻어 칼로 2~3cm정도로 썰어서 물기를 없앤 다음,말린 열매와 같이 독이나 항아리에 넣고 독한 술을 재료의 2~3배 가량 부어 밀봉하여 차고 어두운 곳에서 4~5개월간 보관하면 된다.

석류는 달고 신맛이 있으며,인후의 갈증을 없애나 많이 먹으면 치아와 폐장이 손상된다.석류차는 약간 떫은 맛이 있으므로 설정정액이 흐르는 것)을 그치게 하며,장위의 기운을 수렴하게 하여 설사와 이질에도 도움이 된다.

- 부산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