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 생활속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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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경추,12개의 흉추,5개의 요추,5개의 천추,골반을 형성하는 선골과 미골(3~6개)을 통칭해서 척추라고 하는데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에 비해 척추질환이 대단히 많다.경추디스크,요추디스크,척추관협착증,척추종양,골다공증 등등. 이렇게 척추질환이 많다보니 척추질환의 원인을 척추만의 문제로 인식하기 쉽다.그러나 척추 못지않게 근육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예를 들어 텐트를 설치한다고 하자.우선 기둥으로 받침대를 세운다. 그러나 받침대는 자체의 힘으로 서는 것이 아니라 사방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끈으로 묶어야 한다. 이때 받침대는 척추에 해당되고 끈은 근육에 해당된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때 버티어 나가는 것은 끈이다.
사람이 서있을 때나 일을 할 때 균형을 잡고 버티어내는 것은 근육인 것이다.그러므로 근육을 충분히 단련하여 받침대에 해당되는 척추가 망가지지 않도록 방어해야 한다.근육을 잘 단련하고 유지하는 것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의 피로회복을 돕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척추질환에 대처해 왔다.침,뜸,부항,약침,추나요법,물리치료,운동(체조 기공 등),약재복용 등의 치료법을 원인에 따라 단독 또는 병행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막는 일이다.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영양의 섭취(뼈,근육에 필요한 단백질 칼슘성분 등),좋은 침구류의 선택(푹신한 침대나 요를 피할 것),비만과 변비해소,그리고 정신적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 등 평소에 반복되는 일과에 대한 관찰과 주의로 척추질환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 부산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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