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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평균 신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걱정도 하게 된다．종합병원이나 한방 병·의원의 성장클리닉을 찾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저신장증은 병적인 왜소증과 정상적인 왜소증 등 3종류가 있다．뚜렷한 원인질환이 있으면서 키가 작을 때를 왜소증이라고 하는데 염색체에 이상이 있거나, 성장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갑상선질환이 있을 때 나타난다．반면에 원인질환 없이 모든 검사에서 정상이면서도 키만 작은 경우는‘가족성 저신장증’과 ‘체질성 성장지연’에 해당된다．

가족성 저신장증이란 말 그대로 할아버지가 작으면 아버지도 작고 손자도 작다는 것이다．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경향을 분석해 보면 잠을 충분히 잘 때 많이 분비되는 것을 알 수 있다．따라서 충분한 수면은 성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적당한 운동도 성장판을 자극하여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이는 큰 키를 갖기 위해선 성장기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 놀아야 한다는 얘기．

체질성 성장지연이란 출생시의 몸무게와 신장은 정상이나 1세 전후에 이유없이 잘 크지 않아서 그 때만 성장속도가 떨어지고 그 이후에는 정상적인 성장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자라는 동안 계속해서 저신장증으로 남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이 경우에는 정상인보다 사춘기가 1∼2년 늦게 시작되며 사춘기에 키가 급속히 자란다．

성장속도는 연령별로 많은 차이가 있다．어릴 때부터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성장장애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전통적으로 한방에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이름난 것은 녹용과 홍화씨 골세포 황정 등．평소 이들 약재를 잘 응용하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의사들은 말한다．

▽ 만드는 법

①녹용 홍화씨 각 40g, 골세포 20g, 황정 10g을 재료로 준비한다．

②녹용 등 재료를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혼합한다．

③백작약 20g과 감초 2g을 물 5백cc 들이 주전자 또는 약탕기에 넣고 달여 죽처럼 만든다．

④①의 가루와 ③을 꿀로 혼합해 작은 알약을 만든다．1일 20알씩 3회 복용한다 ．

-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