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발작억제에는‘향사육군자탕’ - 자가처치법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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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은 기원전 문헌에서도 묘사되고 있는 역사가 꽤 긴 질환이다.일반인이 평생 간질을 앓을 확률도 1백명중 3명 정도로 높은 편이다.이렇듯 국민보건 차원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간질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간질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뇌종양이나 뇌동정맥기형같은 뇌의 병변이 간질의 원인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물론 수술을 받은 뒤에도 오랫동안 항간질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뇌속에서 뚜렷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 간질환자중 약 90%는 적합한 항간질 약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 발작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의사들은 말한다.실제로 약을 꾸준히 복용해 5년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들중엔 약의 용량을 점차 줄여나가다가 한알의 약도 복용하지 않고 정상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다.
간질 치료의 지름길은 성실한 투약이다.일상생활에서도 생체리듬이 유지되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과로하지 말아야 한다.잠도 정해진 시간에 충분히 자야 하며 술, 담배도 삼가야 한다.
한방에서 간질발작을 억제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한약은‘향사육군자탕’이란 처방.이 처방에 사용되는 약재중 피를 맑게 하고 피돌기를 원활하게 해주는 향부자 지실 익지인 등의 한약재를 섞어서 만들어 먹는‘자상환’이란 민간약도 도움이 된다.
▽ 만드는 법
①껍질을 벗겨 동변(3세이아 유아의 오줌)에 하룻동안 담궜다가 꺼내 말린 향부자와 지실, 익지인, 백봉령 등의 약재를 재료로 구한다.
②지실을 약한 불에 볶아서 빻아 가루로 만든다.익지인도 빻아 가루로 만든다.
③주전자나 약탕기에 물 5백㏄를 붓고 향부자 지실 익지인 등을 각 10g씩 넣어 뭉근한 불로 끓여 죽처럼 될 때까지 곤다.
④백봉령을 갈아서 만든 가루를 ③에 골고루 섞은 다음 꿀을 접착제 삼아 알약을 만들고 금박을 입힌다. 1일 3회 매회 한알씩 복용한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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