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70∼80%가 치주염이 원인 - 자가처치법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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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입안은 온갖 세균의 온상이다.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이라도 60여종 이상의 세균 1백억마리 정도가 입안에 득시글거린다.입냄새는 이들 세균이 구강 및 인체 내부의 각종 장기로 침투해 일으킨 염증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다.
입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은‘풍치’로 불리는 치주염(잇몸병).입냄새 원인의 70∼80%를 차지한다. 치아나 잇몸 사이에 달라붙은 세균덩어리, 즉 플라크(치석)가 잇몸을 뚫고 들어가 일으키는 염증 때문에 입냄새를 풍기게 된다.과음이나 과식 등으로 위의 상태가 나빠졌을 때 신트림과 함께 역한 냄새가 나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일.
위에는 산도가 매우 높은‘펩신’이란 물질이 분비돼 음식물의 균을 죽여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위장병이 심해 위가 제기능을 못하게 되면 위 속에 정체한 음식물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일으킨 가스가 역류해 입에서 냄새가 나게 된다.
구강과 연결된 기관지 인두 후두 비강 등 호흡기에 생긴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 폐농양, 축농증, 만성편도염 같은 병도 입냄새를 일으킨다.특히 축농증의 경우는 입에서 뿐만 아니라 코에서도 냄새가 난다.더 심한 경우는 당뇨병 같은 대사성 질환에 의한 입냄새.입에서 냄새가 날 정도라면 상당히 중증이라는 경고가 된다.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먼저 구강질환이든 당뇨병과 간장병같이 몸속에 감춰진 병이든 병적인 입냄새는 원인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뚜렷한 병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입에서 냄새가 날 때는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 못하도록 예방해야 한다.
식물의 색소는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옛날부터 녹차에는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치과의사들은 실제로 파 마늘 등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후 녹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제철을 만난 감잎과 황백 패모 백출 등 한약재를 섞어 달인 차를 마셔도 도움이 된다.특히 소화기능이 안좋아서 나는 입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의사들은 말한다.
▽ 만드는 법
①감잎 황백 패모 백출을 재료로 준비한다.
②황백 10g을 불에 볶고 백출은 껍질을 벗겨 가늘게 썰고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놓는다.
③물 3백㏄ 들이 주전자 또는 약탕기에 감잎 10장, 황백 10g, 패모 10g를 넣어 달인다.
④백출가루 4g을 ③의 차 한잔에 타서 1일 3회 마신다.③에다 백출가루 20g을 타고 꿀을 섞어 알약을 만든 다음 30알씩 1일 3회 장복해도 된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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