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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증, 정신·심리적인 원인에서 비롯 - 자가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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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란 제목의 책에서 자신의 성체험담을 진솔하게 밝힌 탤런트 서갑숙씨가 요즘 장안의 화제를 낳고 있다.한번 이혼 경력이 있는 그녀는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도록 성관계시 오르가슴을 못느끼다가 최근에야‘성의 즐거움’에 눈을 뜨게 됐다고 털어놓고 있다. ‘나는 불감증인가 보다’했는데 알고보니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고백이다.

우리 주위에는 실제로 서씨와 같은 경험을 가진 여성들이 많다.다만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게 의사들의 지적이다.성생활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성의 즐거움을 모르는 여성들이 의외로 꽤 많다는 얘기다.

흔히 일반인들은 이를‘불감증’이란 병명으로 통칭한다.그러나 의사들은 이른바 병적인 불감증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의미와 조금 다르다고 설명한다.불감증은 단순히 성의 즐거움을 모르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신체적 결함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갑숙씨와 비슷한 연배의 강모씨(38·주부)는 작은 가발공장을 직접 경영하는 여성 기업인이다. 결혼 5년째인 그녀도 아직까지 오르가슴을 못느낀다고 의사에게 털어놨다.진찰결과 그녀는 14세때 할머니의 남자친구로부터 심한 말로 성적학대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불감증은 이같은 정신·심리적인 원인과 성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불안, 우울, 성적억압, 그리고 남편과의 무의식적인 힘겨루기 등이 흔한 원인이다.지적·경제적 능력이 있는 여성에게는 자신이 성관계에 너무 몰두하는 게 아닌가, 오르가슴에 이르러 자기자신을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놓이게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론 결혼생활이 순조롭지 못할 때 부부간의 갈등이 성욕과 성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이밖에 난소이상 자궁근종 폐경 등 여성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주는 신체질환이 있을 때 역시 성적 흥미가 감소된다. 다음은 성관계를 기피하는 것이 아닌데도 도무지 성적 흥미를 못느끼는 경우에 써볼 수 있는 민간요법.

▽ 만드는 법

①숙지황 파극 산약 산슈유 등의 한약재를 재료로 준비한다(서울 경동시장 등 약령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②숙지황 등 각 약재를 빻아서 가루로 만든뒤 6∼8g씩 취해 섞는다.

③꿀로 비벼서 팥알만한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또는 물 8백㏄들이 주전자에 부어 차 한잔 정도 분량만큼 졸 때까지 달인 다음 마신다.하루 4회 복용한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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