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즘성 관절염 - 자가처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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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인체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관절과 관절을 둘러싼 근육, 인대, 혈관 등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치료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고질병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소염진통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 각종 약물을 거의 평생동안 복용해야 하고, 이로 인해 소화장애나 부종, 변비 등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많다.이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단순히 관절 부위의 이상증상에서 그치지 않고 거의 전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걸리면 손가락 관절에서 시작하여 손목 발꿈치 무릎 등 여러 관절이 잇따라 아프고 붓거나 열감을 느끼게 된다.심할 경우 관절의 모양이 변하고 이로 인한 기능장애로 보행장애와 손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다.
이 병의 특징 중 하나는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또 좌우대칭적으로 관절에 이상이 온다.20대에서부터 40∼50대의 중년에 이르기까지 성인여성들에게 많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등의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관절의 위축과 근육의 위축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운동도 필요하다.운동은 하루 2∼3회씩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 안에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수시로 관절 주위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다만 관절부위에 열이 있고 통증이 심할 때 운동과 마사지는 금물.이 때는 찜질 등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도록 해야 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약을 장기간 복용함에 따라 생기는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약 대신 신선한 감자를 갈아 짜낸 즙을 아침 빈 속에 반잔 정도 꾸준히 마시면 효과가 있다.
스위스의 자연요법 전문가 포겔박사는“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한 경우엔 아침·점심 식사 전과 취침 전에 매일 감자즙을 마셔야 하며,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엔 따뜻한 물이나 당근 주스를 타 마셔도 된다”고 주장한다.
껍질을 깎아 낸 신선한 감자즙을 3∼6주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감자를 갈아 우유를 조금 탄 뒤, 염증이 있는 곳을 찜질해도 효과가 있고,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녹말을 가라앉힌 뒤 국물만 마셔도 된다.
감자의 이같은 효과는‘퀘르세틴’이란 성분의 덕분.감자속의 퀘르세틴은 소방수가 불을 끄듯 염증이 생기는 과정을 차단시키며, 말초혈관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세포가 산화돼 녹스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감자에는 또한 고알칼리성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다만 감자즙을 마실 동안은 가능한 한 자연식품을 먹는 게 좋다.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의 음식은 특히 좋지 않다.이 속에 숨어 있는 설탕이 통증을 가중시키기 때문.
오골계에다 자하거 숙지황 강활 독활 우슬 등의 한약재를 넣어 달인 물을 마시는 민간요법도 있다. 서울 잠실 유승원 한의원장(02-421-2020)은“어떤 치료법이든 자신의 체질과 병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오골계탕 마시기는 그중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두루 좋은 민간요법으로 추천된다”고 조언한다.
▽ 만드는 법
①오골계 1마리와 자하거 숙지황 강활 독활 우슬 등의 약재를 구한다.
②오골계의 뱃속에 숙지황 16g,강활 독활 우슬 각 8g을 넣고 충분히 곤다.
③약물을 병이나 주전자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수시로 끓여 마신다.
- 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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