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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는 보리밥이 좋다? - 질환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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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생활과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갖가지 성인병이 급증하면서 잡곡밥, 그 중 보리밥이 몸에 좋다고 여기 저기서 목청을 높인다. 외식 거리를 가다보면 한두 집 걸러 꼭 보리밥 정식집이 끼어 있다.

사람들이 북적대는 걸로 보아 잡곡밥(보리밥)이 몸에 좋기는 좋은가 보다. 특히 많은 당뇨병 환자들은 보리쌀이 많이 든 밥을 먹을 경우 치료효과가 높다며 보리밥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건강상식이다. 식품군에서 보리쌀과 쌀을 비교하면, 우선 100g당 칼로리의 경우 보리쌀은 332kcal, 쌀은 348kcal로 별 차이가 없다.

또 탄수화물(보리쌀 68.4g, 쌀 77.0g), 단백질(10.3g, 7.5g), 지질(1.9g, 1.1g) 등 영양소 성분량도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자신의 소화기능을 전혀 고려치 않은 채 보리밥을 고집할 경우 소화장애나 배탈을 일으킬 수 있다.

단지, 보리밥의 경우 쌀밥에 비해 섬유질이 많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당뇨 식이요법의 전부가 될 수 없다. 또 당뇨에 좋다는 건강식품들과 약제들이 당뇨를 치료할 수 없고 오히려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당뇨병은 만성질환이고 합병증이 많아 병에 대해 환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사항, 지켜야 할 사항들이 많고 식이요법·운동요법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당뇨병은 혈중 당분의 양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가 되지 않거나, 제대로 기능을 못해 혈중에 당분이 과다하게 되는 질환이다. 혈중 당분이 높아지면 먼저 체내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기 시작해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장병과 말초신경이 파괴되어 당뇨병성 신경염이 오고, 병이 진행 되면 큰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결국 이러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족한 인슐린을 보충하거나,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체중을 감소하거나 운동을 하고, 당분 섭취를 줄이며 자신에게 알맞은 양의 칼로리를 6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당뇨병은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경인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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