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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염산.황산보다 강한 위 스트레… - 인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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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과다 일으켜 위염.위궤양.위암 등 발병 원인. 위는 배 한 가운데에 있으며, 모양은 큰 자루같다. 그렇다면 크기는 얼마만 할까. 자기 위의 크기가 궁금하면 신발을 들여다보면 된다. 위는 자신의 신발과 크기, 모양이 비슷하다. 보통 성인의 위는 1.5~2ℓ 정도며, 갓난아기는 약 30㎖ 정도다.

위는 음식물을 1㎜ 이하로 잘게 부수어 십이지장으로 내려 보낸다. 위산은 하루에 2.5ℓ 쯤 분비된다. 위벽 세포에서 분비되는 순간, 위산의 산도(pH)는 0.78로 염산.황산보다 독하다. 위벽은 위산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점막이 있으나, 식도에는 없어 '신물이 넘오올 때'엔 위산이 식도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위는 튼튼한 편. 폭은, 폭식 등으로 위를 혹사하면 위염 위궤양 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좀 세심하게 관리하면 비교적 잘 낫는다. 위가 가장 겁내는 것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 위의 영어단어 스토마크(stomach)엔 '참다'는 뜻이 담겨있지만, 참기만 하면 위는 견디지 못하고 '그로기' 상태에 빠져, 자칫 위장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위장병의 종류는 급만성 위염, 위경련, 위궤양, 위하수, 위암 등 무척 다양하다.

고춧가루가 든 매운 음식을 먹으면 위장병이 생길까.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먹는 정도의 고춧가루 양으로는 위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춧가루가 많이 든 음식을 먹고 난 뒤 술, 진통제를 먹거나 담배를 피우면 위궤양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

위장병 중에 무척 까다로운 것이 '기능성 소화불량증'.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평상시 에도 위가 더부룩하고, 명치 끝이 묵직하고 속도 쓰리며, 통증이 있는 증상이 1년에 3개월 이상 반복 또는 지속되는 경우다. 적지않는 사람들이 경험해 본 증상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잘 모른다. 다만 기름기 많고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과식, 탄산음료 등을 피하도록 한다. 또 식후 2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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