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이 잦으면 위가 늘어나나 - 호기심천국

- 홈지기 (114.♡.11.73)
- 09-01
- 447 회
- 0 건
‘과식은 금물’이라는 것이 건강생활 수칙 제1조. 그래서 자기 양의 80%만 채우라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양껏 먹을 뿐만 아니라 과식을 자주 한다면 위가 늘어난다는 말도 사실일까. 대답은 한마디로 ‘노’. 위는 아무리 자주 과식을 하더라도 위확장에 걸리지 않을 만큼 튼튼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 용량은 보통 1.5ℓ정도지만 하루에 무려 2ℓ나 위액을 분비한다. 이것만으로도 용량초과가 되지만 위는 먹은 음식물의 양에 따라 무려 세배나 늘어나기도 한다. 안쪽과 바깥 쪽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3층의 근육층이 가로 세로 뿐만 아니라 비스듬히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 용량의 세배까지는 태연히 확장되는 위가 기껏해야 과식 따위로 확장증에 걸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과식이 잦은 사람은 위확장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비대증을 걱정해야 한다.
- 한국일보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