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먹으면 왜 트림이 나올까 - 호기심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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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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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이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위나 장에서 생긴 가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삼킨 공기가 나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공기를 삼킨 적이 없다고 말하지만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공기를 삼키기 마련입니다. 특히, 청량음료에는 톡 쏘는 맛을 위해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보다 트림이 더 많이 나오게 됩니다.
청량음료의 이산화탄소 가스는 강한 자극성으로 위산을 촉진시켜 소화를 일시적으로 도와주지만 위산과다나 위궤양을 심화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속도가 늦어 배부른 상태가 지속돼 특히 어린이들은 밥을 제대로 안 먹게 되므로 영양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청량음료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합성 착색료가 들어 있습니다.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은 뇌종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1997년 미국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 방부제인 안식향산은 기준치 이하라도 몸에 쌓이면 구토,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모두 배설되지 않아 몸에 축적되는데 1999년 6월에 국내산 콜라에서 방부제 검출이 보고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1999년 7월22일에는 청량음료와 커피 음료에 납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서울대 약대에서 발표돼 중금속 오염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콜라, 사이다는 물론이고 유산균 음료와 과즙음료까지 강산성으로 충치 유발의 기준을 넘었는데 이같은 산성도는 치아를 둘러싸는 석회질을 벗겨내 치아를 부식시킵니다. 청량음료를 마신 후 일시적으로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는 것도 사실 이 때문입니다.
청량음료를 즐겨 마시는 것은 그 톡 쏘는 고유의 맛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은 사이다에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기 때문이며, 그래서 사이다를 탄산음료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으면 탄산이 되는데 이러한 탄산음료는 톡 쏘는 맛과 먹고 난 후 위를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 때문에 청량음료라고도 불립니다.
어느 정도 마시면 톡 쏘는 맛이 짜릿하고 시원하게 느껴지지만 갑자기 사이다를 많이 마시거나 하면 자극이 강해 목이 아프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만약 목에 염증이 있으면 이러한 강한 자극성이 염증을 덧나게 할 수도 있는데 사이다에 가루차를 넣으면 강한 맛이 순해진다고 합니다. 차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차 맛에 친숙해 질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 녹차가루를 먹으면 몸에도 좋다고 합니다.
- 디지털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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