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악화된다? - 질환과정보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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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쓰면 탈모가 악화된다고 해 비누, 그 중에서도 특히 빨래비누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샴푸와 비누, 과연 무엇이 다를까?
머리를 감는다는 것은 어떤 종류의 '세제'를 이용해 모발과 두피에 붙어 있는 땀, 피지 그리고 먼지 등을 씻어내는 일을 일컫는다. 인체에 사용하는 세제 중 가장 흔한 것이 '비누'다.
'비누(soap)'는 화학적으로 포화 및 불포화 고급지방산의 수용성 알칼리 금속염을 말하는 것으로, 이 알칼리 금속염 및 이들의 유기염이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해 세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샴푸'는 특별히 머리를 감기 좋도록 만든 '세제'의 한 종류이다. 샴푸에는 기름때를 빼는 비누 성분과 거품을 내는 성분, 샴푸의 점도를 유지해 주는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샴푸에는 이런 세정의 목적 이외에 모발 또는 두피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여러 가지 성분을 첨가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비누를 주원료로 한 세제 대신 합성세제를 주원료로 한 소플리스(soapless) 샴푸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샴푸'는 머리 감기 좋게 만들어진 '비누' 또는 다른 종류의 '세제'로서, 탈모의 악화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두피의 청결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럼 왜 샴푸를 쓰면 탈모가 악화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두피에서 완전히 탈락되지 않고 살짝 걸쳐 있는 모발들이 머리를 감을 때에 한꺼번에 빠져 나오는 것을 보고 샴푸 때문에 탈모가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머리에 과도한 자극을 주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살살 머리를 감다보면 샴푸가 완전히 씻겨나가지 않고 모발에 남아서 말라붙으면 모발이나 두피가 더러워져 탈모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샴푸는 머리를 감기에 가장 적합하게 만들어진 비누 또는 기타 세정제이다. 모발과 두피를 잘 씻어낸 후 샴푸가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도록 잘 헹구고 말린다면 탈모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뿐더러 두피와 모발의 청결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경인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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